조안나
Cho An Na

쇼펜하우어는 인생은 고통이고 행복은 허상이라고 했다. 우리는 우리를 괴롭히는 하찮은 일들은 신경 쓰면서도 순탄하게 지나가는 일들은 거의 의식하지 못한다. 이런 점 때문에 괴로움은 적극적이고, 행복은 소극적이다. 행복은 알아차리지 않는 이상 알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일상을 '의식' 해야한다. 내가 그리는 '슬리핑베어'의 역할도 무심하게 지나가는 오늘 하루를 다르게 보게하고, 의식하게 하는 데 있다. 슬리핑베어의 처음 시작은 지친 하루를 보낸 현대인의 모습이었다. 휴식이 필요한 슬리핑베어는 잠시 눈을 감고 자신이 사랑하는 대상을 생각 한다. 가족이나 연인이 될수도, 반려 동물이 될 수도 있다. 함께 떠나는 여행을 꿈꾸기도 하고 한번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상상하기도 한다. 현실로 돌아와 사랑하는 대상이 곁에 있다는 것을 '의식'한 슬리핑베어는 더이상 괴롭지 않다. 행복이 멀리 있다고 생각하지만, 소중한 사람과 담소를 나누며 맛있는 식사를 하고 함께 하루를 마무리 하는 평범한 오늘이야 말로 언젠가 마음 속에 그려왔던 유토피아의 모습일 것이다. 지금 바로 여기에, 우리가 찾던 행복이 있다.

History

* 개인전 *
까망돌도서관 선정 작가 개인전 2023
오늘도 행복, 갤러리 카페 소솜 개인전 2022
FACE ME, (WITH) THE LINES, 갤러리 아미디 아현 개인전 2021
어떤 모두의 생, 투에프 개인전 2021
생의 리듬, 갤러리너트 선정작가 개인전 2021
당신의 지금은 어떤색인가요?, 아트스페이스 이색, 2020
* 단체전 *
부산국제호텔아트페어, 2023
고아트 갤러리 신년 소품전, 2023
위드 아트페어, 2022
서울 핑크 아트페어, 2022
부산 국제화랑 아트페어, 2022
여수 예술랜드 아트마켓, 2021
제6회 LA 모던 아트전(LA Modern art Exihibition) 2020
대한민국현대미술총람전, 2017
인사동 사람들전, 2017
* 수상내역 *
2021 서울미술공모대전 종합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