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스탕스 마리 샤르팡티에
Constance Marie Charpentier

콩스탕스 마리 샤르팡티에
작가노트
콩스탕스 마리 샤르팡티에(Constance Marie Charpentier, 1767~1849)는 프랑스의 저명한 신고전주의 화가입니다. 여성 예술가로서 당시 남성 중심적이었던 미술계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녀의 생애 초기 기록은 불분명하지만, 당대의 유명 화가인 자크 루이 다비드(Jacques-Louis David)와 프랑수아 제라르(François Gérard) 등의 제자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로 여성과 아동을 소재로 한 풍속화와 초상화를 전문으로 그렸으며, 감정적인 해석과 간결한 화풍이 돋보였습니다.
1795년부터 1819년까지 파리 살롱전을 비롯한 여러 전시에 약 30점의 작품을 출품하며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특히 1801년 살롱전에 출품한 대표작 랑콜리 (Melancholy)는 신고전주의의 엄격함과 낭만주의적 감수성이 조화된 걸작으로 평가받으며 그녀의 명성을 확고히 했습니다. 이 작품은 국가에 의해 구입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1814년 파리 살롱전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일부 샤르팡티에의 작품은 한때 그녀의 스승인 다비드의 작품으로 잘못 귀속되기도 했는데, 이는 그녀의 뛰어난 실력을 입증하는 일화입니다. 말년에는 후학 양성에 힘쓰며 여성 화가들에게 그림을 가르쳤습니다. 샤르팡티에는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과도기 속에서 자신만의 화풍을 구축한 재능 있는 예술가로 기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