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 윤봉윤
ZA WOO

내 그림의 주제는 생명의 에코우이다.
빛과 그 회절 산란 반사를 통한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내가 평생 해왔던 그림인지라 이왕이면 끝까지 가보고 싶다.
세계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화가들과 같이 전시를 하다보면
자신의 모자람에 대해 많이 느끼고 많이 배우게 된다.
새로운 표현을 창조하는 일은 언제나 숙제이고 어려운 일이었다.
어릴 적엔 기존 거장들이 개척한 수백만 종이 넘는
어쩌면 그 열 배도 더 되는 독특한 분야에서
나만의 것을 개척하는 일이 불가능해 보이기도 했었다.
모든 위대한 걸작들이 이미 마련되어 있다는 생각에 회의를 느끼기도 했다.
미국은 유럽과 다르게 이런 독창성을 가장 크게 평가한다.
그러나 의외로 간단히 해결되었다. 나에겐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주엔 모래알보다도 더 많고 다양한 표현방식이 존재한다.
우리 인류가 가진 표현방식은 한 줌밖엔 안 된다.
자신만의 우주에 대한 철학이 있다면
자신의 지문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듯이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자신에게만 충실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