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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시스와 세이렌들
Ulysses and the Sir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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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시스와 세이렌들
Ulysses and the Sirens
'율리시스와 세이렌들(Ulysses and the Sirens)'은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John William Waterhouse)가 1891년에 그린 작품입니다. 이 그림은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의 한 장면을 생생하게 담고 있습니다. 작품 속에서는 주인공 율리시스가 배의 돛대에 자신을 묶고 세이렌의 유혹적인 노래를 견디는 장면이 묘사됩니다. 세이렌은 매혹적인 목소리로 뱃사람들을 유혹해 죽음으로 이끄는 신화 속 존재입니다. 율리시스는 이들의 노래를 듣고 싶어하지만, 안전을 위해 귀를 막은 채 노를 젓는 선원들과 대비되는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워터하우스는 세이렌을 반인반조(半人半鳥)로 묘사하여 그들의 신비로움과 위험성을 강조했습니다. 세이렌들은 날개를 펼친 채 배 주위를 맴돌며 율리시스를 유혹하고, 작품의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바다의 짙은 푸른색과 배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극적인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워터하우스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이성, 그리고 신화적 상상력을 탁월하게 표현했습니다.
'율리시스와 세이렌들'은 워터하우스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며, 그의 세밀한 묘사와 화려한 색채감각을 잘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빅토리아 시대의 신화적 상상력과 예술적 표현의 정점을 이루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작가노트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John William Waterhouse, 1849년 4월 6일 ~ 1917년 2월 10일)는 아카데미 화풍으로 시작해서 이후 라파엘 전파 화풍과 주제를 따른 유명한 영국의 화가이다. 그의 작품은 고대 그리스 신화와 아서왕 전설에 나온 여성들의 묘사로 유명하다.
로마에서 예술가 부모에게서 테어난 워터하우스는 이후 런던으로 돌아와서 왕립 예술 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그는 정기 여름 전시회를 시작했고 큰 캔버스에다가 고대 그리스 신화와 그들의 일상 풍경을 그리는데 중점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