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ATION

부모님 선물 동양화, 김홍도·신사임당 그림액자

단원·사임당·오원의 옛 그림으로 고르는 부모님 댁 그림

부모님 댁에 걸 그림을 찾는 분께

부모님 댁 거실이나 서재, 안방에 걸어 드릴 그림을 고르다 보면 화려한 서양화보다 익숙한 옛 그림이 먼저 떠오르기도 합니다. 이 큐레이션은 부모님 선물로 동양화를 찾는 분을 위해 김홍도·신사임당·장승업·정선 같은 조선 화가의 그림을 모았습니다.

수묵 산수화는 '정선 금강전도·세한도' 큐레이션에서, 호랑이와 까치를 그린 민화는 '민화 그림액자' 큐레이션에서 따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 밖의 연회 그림, 미인도, 꽃과 풀을 그린 그림처럼 이야기가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골랐습니다.

연회 장면부터 미인도, 포도와 풀벌레까지

김홍도의 「평안감사향연도 연광정연회도」는 조선 후기 평양의 연회 장면을 가로로 길게 펼친 그림으로, 소파 위나 거실 장식장 위처럼 가로로 넓은 벽에 어울립니다. 같은 작가의 「하와청정도」는 꽃과 풀을 담은 가로 그림이고, 「산수인물도」는 산과 물 사이의 인물을 그린 세로 그림입니다.

장승업의 「미인도(좌)」 「미인도(우)」는 한 쌍으로 된 세로 그림이어서 두 점을 나란히 걸면 잘 어울립니다. 신사임당의 「포도」와 「초충도」는 포도 넝쿨과 풀벌레를 섬세하게 그린 세로 그림이고, 정선의 「등롱웅계」는 수탉을 그린 그림입니다. 김윤겸의 「영남기행화첩」은 영남 지역을 여행하며 그린 풍경입니다.

대부분 황토빛·미색 바탕에 먹과 옅은 채색으로 그려져 색이 차분하고, 원목 가구나 아이보리 벽지가 있는 집에 무리 없이 어울립니다.

고르는 법·거는 법

선물할 때는 먼저 걸 자리를 여쭤보세요. 소파 위처럼 넓은 벽이면 가로 그림 한 점을 소파 폭의 약 2/3 너비로, 방문 옆이나 기둥처럼 좁은 벽이면 세로 그림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미인도처럼 짝이 있는 그림은 같은 크기·같은 액자로 맞추고 5cm 안팎 간격으로 나란히 겁니다. 액자는 원목이나 짙은 갈색 테가 옛 그림의 바탕색과 잘 맞습니다. 그림 가운데가 바닥에서 약 150cm 높이에 오게 걸면 앉아서도 서서도 보기 편합니다.

작품 14점


목록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