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ATION
거실·서재에 거는 산 풍경, 먹빛 산수부터 푸른 설산까지
소파 뒤 넓은 벽이나 서재 책상 맞은편처럼 오래 바라보는 자리에 산 그림을 두고 싶어 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산 그림 액자'를 찾아보면 비슷한 풍경 사진이 끝없이 이어져서 집 분위기에 맞는 한 점을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큐레이션에는 먹과 여백으로 산을 그린 옛 산수화와, 같은 산을 색과 면으로 다시 풀어낸 현대 한국화를 함께 모았습니다. 고전과 현대를 나란히 놓고 보면 우리 집 벽에 맞는 산의 모습이 더 잘 보입니다.
정선의 「풍악내산총람도」와 「금강전도」는 금강산의 봉우리를 한 화면에 모아 담은 세로 구도의 산수화입니다. 노구치 쇼힌의 「가을 산」은 밝은 바탕 위에 먹의 짙고 옅음만으로 고요한 가을 산을 그렸습니다.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기소로의 산과 강」은 푸른 색조의 목판화로, 같은 동양의 산이라도 결이 조금 다릅니다.
현대 작가의 산은 색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김문영 화백의 「산」과 「북한산」 연작은 깊은 파랑 한 가지로 겹겹의 능선과 눈 덮인 산을 그려서, 겨울을 앞둔 지금 계절과도 잘 어울립니다. 산을 자주 오른다는 김동환 작가는 「돌산 3」에서 바위 봉우리 하나를 화면 가운데에 크게 세웠습니다. 「명상의 산」과 「산행」 연작에서는 청록과 붉은 기운으로 산에서 느낀 감각을 추상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세로로 긴 산수화는 현관·복도처럼 폭이 좁은 벽이나 천장이 낮은 방에 걸면 시선을 위로 이끌어 줍니다. 가로로 긴 김문영·김동환 작품은 소파나 침대 위처럼 넓은 벽에 어울립니다. 소파 위라면 그림 너비가 소파 폭의 3분의 2 안팎인 것을 고르고, 그림 가운데가 바닥에서 145~150cm쯤에 오도록 걸면 편안하게 보입니다.
먹빛 산수화는 흰 벽에서 여백이 살아나도록 얇은 원목이나 블랙 프레임과 잘 맞습니다. 파랑이 짙은 현대 산 그림은 화이트나 실버 계열 프레임으로 색을 정리해 주면 깔끔합니다. 같은 작가의 연작 두 점을 나란히 걸면 산줄기가 옆으로 이어지는 듯한 배치도 만들 수 있습니다.
작품 13점
목록
List
25.0cm x 20.2cm ~
21,700 ~
PRINT ON DEMAND
20.0cm x 17.1cm ~
16,700 ~
PRINT ON DEMAND
20.4cm x 30.0cm ~
7,300 ~
PRINT ON DEMAND
25.0cm x 18.0cm ~
27,100 ~
PRINT ON DEMAND
25.0cm x 20.0cm ~
28,700 ~
PRINT ON DEMAND
25.0cm x 20.0cm ~
21,600 ~
PRINT ON DEMAND
80.0cm x 18.3cm ~
51,900 ~
PRINT ON DEMAND
25.0cm x 20.8cm ~
24,000 ~
PRINT ON DEMAND
30.0cm x 18.1cm ~
29,900 ~
PRINT ON DEMAND
20.0cm x 17.1cm ~
16,700 ~
PRINT ON DEMAND
25.0cm x 18.0cm ~
27,100 ~
PRINT ON DEMAND
25.0cm x 20.7cm ~
23,900 ~
PRINT ON DEMAND
25.0cm x 20.0cm ~
28,700 ~
PRINT ON DEMAND